Träumerei of Dawn : 클로이 A. 베일리

~2017년/Trumerei of Dawn

Träumerei of Dawn : 클로이 A. 베일리

천가유 2017. 9. 16. 22:17

" 파이를 잘라주세요. "

(*산찌@comi_SZ님께서 지원해주셨습니다.)

외관

크림 빛에 가까운 밝은 금발. 어머니에게 받은 녹색의 얇은 리본으로 반묶음을 하여 반곱슬의 머리카락이 가슴까지 내려온다.

코발트색의 눈동자는 언제나 수심에 차 있는 듯 울적하고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다. 타인과 시선을 맞추길 꺼려 대개 시선은 아래를 향하고 있다. 작고 왜소한 몸까지 더해 그녀보다 시점이 위에 있는 상대라면 길게 드리운 속눈썹의 그늘만 보기 십상이다.

작고 말라 인형 같은 체구. 실제로 체력도 힘도 형편없어 모든 일을 지팡이를 휘둘러 해결하려고 한다. 지팡이보다 무거운 걸 들 일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추위에 약해 늘 목도리를 꽁꽁 싸매고 있으며 종아리까지 오는 검은 스타킹과 갈색의 구두 등 정석적인 교복 차림새. 니트 안쪽으로 오빠가 선물해준 둥근 로켓 목걸이를 하고 있다.

이름

클로이 A. 베일리 Chloe Aster Bailey

학년/나이

4학년/14세

성별

여성

키/몸무게

148cm / 표준 –4kg

혈통

순수 혈통

기숙사

슬리데린

성격

내향적인 | 위축된 | 자신의 의견을 똑바로 말하지 못하는 | 온화한 | 생각이 깊은

지팡이

소나무 10인치 | 유니콘 털 | 가벼움

가볍고 휘어짐 없이 곧게 뻗어있으며 소나무 소재답게 주인을 위해 언제든 무언 마법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기타

・11월 20일 생, 탄생화는 뷰글라스(Bugloss), 혈액형은 O형.

・베일리 가문 : 본래 베일리 가문은 혈통도 기숙사도 가리지 않는 느슨한 분위기의 가문이었다. 그러나 볼드모트의 등장으로 순혈주의자 사상에 감화되어버린 조부에 의해 현재는 순혈만을 고집하며 순혈이 우월하다 여기는 분위기로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풍조는 가문 내부에서도 조금 갈리는 편이지만 전 가주인 조부와 현 가주인 아버지가 고집스러운 탓에 쉬쉬하며 따르고 있다.

・위로 8살 위의 후플푸프 출신 오빠(클라우스 B. 베일리(Claus Broom Bailey))가 있으며 오빠는 순혈주의 풍조인 집안과 사이가 좋지 않다. 덕분에 조부와 아버지는 오빠와 다르게 순종적인 클로이가 슬리데린에 들어간 것을 대단히 자랑스러워하였다. 남매간의 사이는 무척 좋은 편으로 클로이는 늘 현명하고 올곧은 오빠를 많이 따르고 있다.

・좋아하는 간식은 온갖 맛이 나는 강낭콩 젤리. 클로이가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용기 있는 행동이다. 주로 새콤한 맛을 즐기지만 가끔 끔찍한 맛이 나와도 오만상을 찌푸리며 삼킨다. 그녀의 다양한 표정을 볼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추위에 약해 따뜻한 차를 좋아한다. 자주 마시는 건 허브티로 그 중에서도 로즈힙과 히비스커스.

・선택과목으로는 머글 연구와 산술점을 골랐으며 두 과목 다 어려워하고 있다. 전반적인 성적은 평균보다 조금 위.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는 과목은 고전하고 지팡이를 사용하는 과목은 우수하여 과목 간 편차가 큰 편이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변신술로 애니마구스의 꿈을 갖고 있다. 동물이 되면 복잡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 고학년이 되면 무언 마법 훈련도 할 생각이다. 이유는 주문을 외우는 것조차 번거로워서. 안으로 파고드는 성격의 반발심처럼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걸 귀찮아하는 면이 있다.

・애완동물로 그녀를 닮은 크림 빛의 부엉이를 키운다. 이름은 비스.

비밀 설정

오빠 : 클라우스 B. 베일리(Claus Broom Bailey). 4월 8일 생. 탄생화는 금작화. 후플푸프 출신으로 정직하고 정의로운 사람이었다. 집안의 순혈 우월주의 풍조에 반대하던 사람이었으나 새 학기가 시작되기 얼마 전 분쟁에 휘말려 사고로 죽었다. 클로이는 아직 오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학교의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있다.

오빠가 선물해준 목걸이 안에는 오빠의 탄생화가 압화된 펜던트와 자신의 탄생화가 압화된 펜던트가 양쪽에 들어 있었으며 현재 오빠의 탄생화 쪽은 펜던트가 쪼개져버렸다.

클로이는 어려서부터 유약하고 분쟁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특별히 머글이나 혼혈을 싫어하던 것은 아니지만 조부와 아버지의 교육에 순종하여 순혈주의를 따르고 있었다. 오빠는 그런 클로이를 어른들에게서 보호하며 올바른 길로 이끌고자 노력하였지만 그녀의 방파제가 되어주던 오빠가 죽은 후 클로이는 스스로 어떠한 의지도 갖지 않은 채 어른들의 뜻에 따라 데스이터가 된다.

누군가가 틀렸다거나 누군가가 옳다거나, 클로이는 스스로 판단하지 않는다. 다만 그녀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안으로 웅크리고 자신이 편안한 길을 고를 뿐이다. 이제 차기 가주는 너라는 말을 들으며 가문에 떠밀려 억지로 왕관을 쓰고만 아이.

가문은 대외적으로 순혈주의자 가주에 의해 마지못해 그런 풍조를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쪽으로는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혈주의 사상에 동조하고 있다.

약점

깨진 금작화 펜던트 : 오빠를 떠올리게 하는 물건. 슬픔과 그리움,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

진영

데스이터

그로버 T. 아들라이

온갖 맛이 나는 젤리를 주는 선배. 추위를 싫어한다는 공통점 덕분에 기숙사 휴게실의 난로 앞에 약속하지 않아도 모인다. 밤이 깊도록 차를 나눠 마시며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디저트를 나눠먹기도 하는 사이로 클로이는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선배로 여기고 있다.

→ 어서 오세요, 자랑스런 클로이의 오빠 뱀. 앞으로는 매일 오늘이 반복되겠죠. 이제 언제든 오빠를 안아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또 함께 티타임을 나누기로 해요.

알파 O. 애쉬포드

클로이가 처음 입학했을 적만 해도 그는 순혈우월주의자처럼 보였다. 그런데 언제부터 변하게 된 걸까? 그가 바뀌게 된 계기가 궁금하면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과 다르다며 조금 동경하는 면도 있다. 클로이가 약한 산술점 수업에 종종 조언을 얻으러 찾아가기도 하는 의지하는 선배.

엘리자베스 R. 플로에르

언제나 안으로 움츠러드는 클로이와 반대로 엘리자베스는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빛나는 존재였다. 그런 엘리자베스를 동경하는 한편 때로는 지나치게 눈부시다고도 생각하고 있다. 상냥한 그녀는 클로이를 곧잘 챙겨주고 돌봐주었고 그 때마다 기쁘면서도 반대로 더 위축될 때도 있다. 그럼에도 역시 저절로 시선이 가는 선배라고 여기고 있다.

앨피어스 N. 시리어스

그 전부터 오며가며 이름 정도는 알고 있던 그와 제대로 인사를 나누게 된 건 이번 학기 들어서다. 오빠 생각이 나 저도 모르게 후플푸프의 남학생만 보면 옷자락을 붙잡는 버릇이 생긴 클로이의 탓. 처음엔 난감하게 반응하던 그도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그녀의 어리광을 받아주게 되었다. 조금 사나워보이는 외형과 다르게 상냥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담 R. 클라렌든

새학기 들어 생긴 클로이의 버릇으로 인해 어울리게 된 또 다른 선배. 거대한 체구에 처음엔 붙잡아놓고 저가 흠칫 놀라는 일도 있었지만 막상 대화를 나눠보니 무척 상냥하고 온화한 사람이어서 지금은 편안하게 대하고 있다. 쫓아가 붙잡으면 별 것 아닌 대화를 나누고 디저트를 나눠먹기도 하는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