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잠시 내게 귀를 기울여 봐요."
이름 : 리리蘺俬
나이 : 21세
성별 : 여
키/몸무게 : 156cm/49kg
외관
햇빛에 닿으면 옅은 갈색으로 비치는 검갈색의 머리카락이 가슴 아래로 이어진다. 귀 옆으로 한 가닥씩 가늘게 땋아내린 게 양쪽으로 두 가닥. 앞머리는 오른쪽으로 가볍게 넘겨 눈을 찌르지 않게 하였다. 눈동자는 물속에서 반짝이는 조약돌처럼 살짝 푸른 빛 띄는 검은색. 전체적으로 오밀조밀한 얼굴형으로 앵두를 머금은 도톰한 입술이 매력 포인트.
한푸에 가까운 옷을 입고 있다. 연두빛 물이 든 치마는 가슴부터 발목까지 덮는 하늘하늘한 형태에 위로 분홍색의 저고리를 입고 있다. 저고리 한쪽 끝에 매달린 노리개와 머리에 꽂은 꽃핀을 제외하고는 수수한 편.
성격
쉿, 이라는 말이 좋았다
손가락을 입술 가까이 대고,
쉿, 이라고 말하는 것
흘러내리는 것
- 심지아, 등을 맞대고 소녀소녀
밝다. 늘 즐겁게 사는 성격으로 매일 아침 일어나서 날씨가 맑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만큼 대책 없이 낙천적이다.
하루하루를 즐거운 일을 찾으며 사는 게 낙. 아프거나 슬프거나 찡그리거나 하는 일은 겪고 싶지 않아 한다.
낯가림은 없고 누구에게나 스스럼없는 성격. 그러면서도 예의범절은 다소곳하게 잘 지킨다.
기타사항
가장 좋아하는 건 맑은 날씨,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 숲의 냄새, 사람의 온기, 차를 우리면서 피어오르는 수증기와 곤두선 찻잎.
5월에 수확한 어린 녹차잎은 비장의 손님이 올 때 꺼낸다. 여름에 딴 녹차도 수확 날짜를 기록해 차근차근 끓여 마신다. 가을에는 국화차, 그 외에도 다양한 차를 좋아한다. 최근 빠져 있는 다과는 물양갱.
싫어하는 건 슬프고 우울한 일,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 차 내리는 시간을 착각해 너무 쓴 차.
마을 학당에서 어린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가끔 가르치는 듯한 말투가 나온다. 말버릇은 "그거 알아요?" 누구에게나 존대를 쓰며 서로 존중하는 삶을 소중히 여긴다.
왼손잡이에 현재는 혼자 사는 중. 요리는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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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설정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은 무법지대나 다름없었고 힘이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 그런 마을에서 부모님은 학당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언젠가 지식이 힘이 될 거라며 가르침을 베풀었는데,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지 어느 날 산적이 습격해 부모님은 모두 죽고 말았다. 리리 본인도 산적의 손에 죽을 뻔했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 때 산적에게 붙잡혔다 내동댕이 쳐지면서 당한 후유증으로 아직도 오른쪽 손은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지금은 왼손으로 생활하는 데 익숙해졌다.
현재의 마을은 부모님이 죽은 뒤 아버지 친구의 주선으로 찾아오게 되었다. 무일푼에 어린아이였던 그녀를 따뜻하게 맞아준 마을에 지금도 감사하고 있다.
러닝기간 : 2016.09.0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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