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신세계를 위하여

신세계 : 소노아

천가유 2017. 9. 16. 21:42

"불렀습니까? 용건은 짧게."

체이로( @ceiro_ )님 커미션입니다.

[외관]

모발이 가느다란 검은 단발. 왼쪽 귀에 눈색과 같은 취마노 빛깔의 피어싱을 하고 있다. 선이 가늘고 마른 체격으로 특히 얇은 손목이 두드러진다. 옷은 기본적으로 깔끔한 쓰리피스 정장. 난조를 뜻하는 노란 손수건을 늘 소지하고 있다. 손수건의 끝부분에는 복수초가 수놓아져 있다. 다가가면 은은한 베르사체의 삼나무 향이 풍긴다.

조곤조곤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큰 소리를 내는 일은 매우 드물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무표정한 분위기를 띠고 있으며 영업을 위해 짓는 가면 같은 미소 외에 타인에게 미소를 보이는 일은 거의 없다.

[이름] 소노아

[성별]

[신장 / 체중] 175 / 평균 -5

[나이] 29

[소속] 난조파

[직급] 부장

[성격] 내성적 / 예민한 / 신경질적 / 말수가 적은 / 무심한 /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기타]

좋아하는 건 비엔나 커피. 싫어하는 건 담배 연기를 비롯해 불쾌한 냄새, 비위생적인 것. 타인과 닿는 것을 싫어한다. 결벽증까진 아니지만 그저 타인과 어울리는 걸 싫어하는 연장으로 거부하는 편.

체력도 약하고 공격도 써먹을 데가 없지만 살아남은 건 순전히 머리가 잘 굴러간 탓. 난조파가 아직 신인회에 들어가기 전에도 조직의 데스크 업무 쪽을 활동한 편이었고 겉으로 보기에 그럴듯한 회사가 생긴 뒤부터는 해외 영업과 유통에 힘쓰고 있다.

주변에서는 주로 신경질적이다 혼자 잘난 줄 안다 별로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평을 주로 사고 있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맡기면 일은 깔끔하게 한다거나 불필요한 잡담이나 감정 소모가 없어서 편하다는 평도 사는 편.

자기 눈에 차지 않는 상대를 싫어할 뿐, 인정한 상대에게까지 까칠하게 굴진 않는다.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면 미묘하게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고 선 안으로 받아들이는 쪽.

호신용으로 작은 나이프를 소지 중. 힘은 약하지만 굴러먹은 잔뼈가 굵은 덕에 위기에 처했을 때 허를 찌르듯 정확히 상대의 눈을 긋도록 훈련해두었다. 다수를 상대로 싸울 수준은 아니고 비장의 한 수 정도로 해두고 있다.

일이 없는 날엔 집에서 영화관 부럽지 않은 대형스크린으로 외국의 영화들을 본다. 외국어 공부를 겸하면서 자고 일어나서 커피를 한 잔 내린 뒤 영화 한 편을 보는 게 일과이자 취미. 외출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누군가에게 시키거나 인터넷으로 주문한다. 드물게 외출하는 날에는 바깥 업무를 모두 보고 오는 편.

난조파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빚.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집안이 쫄딱 망했고, 대부업자들이 쳐들어와 모든 것을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누나까지 빚 대신 데려가겠다고 하는 걸 필사적으로 저지했다. 그리고 누나 대신 자기가 가겠다고 말한 뒤 그 말처럼 난조파에 들어와 온갖 일을 감내하게 되었다. 신인회가 설립되기 전부터 그를 아는 사람들 중엔 뒷구멍을 대주고 기어 다니며 살았단 소문을 들었을 정도.

처음엔 억지로 들어와야 했던 만큼 조직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점차 적응해나갔다. 신인회에 합쳐져서 그럴듯한 회사가 생겨난 뒤에는 오히려 만족스러워 하는 편. 어차피 그대로 있었어도 빚 때문에 아무것도 되지 않았을 것이며, 지금은 돈도 벌고 소개할 직업도 생겼으니 현실과 타협하여 받아들였다. 아버지는 몇 년 전 병으로 죽었고 어머니는 결혼한 누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가족에게 보내는 돈을 제외하고 모아둔 재산이 녹록치 않은 수준.

등에 난조를 상징하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능력치]

체력 : 2

공격 : 2

집중 : 1

맷집 : 4

속도 : 6

 

 

 

 

러닝 기간 : 17.03.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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