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나린체육관 챌린저 클래스 더보기 포근하고 아름다운 극동의 마을, 나린은 어디로 눈을 돌려도 분홍빛의 벚꽃다발 흔들리는 풍경이 마치 설화 속 도원향을 연상케 하는 곳이었다. 하필이면 옛날 신선들의 과일이라 불리던 복슝열매 과수원까지 유명하여 된바람 산맥과 바다로 인해 화랑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고립된 위치에 속하기까지 해 여러모로 신비주의에 휘감겨 있기도 했다. 나린 사람들은 마을 안에서도 맛있는 게 많아서 배달도 안 시켜 먹는다더라. 다른 마을의 이미지란 것이 대체로 만파식적을 이용하느냐 안 하느냐로 결정되는 능가에서는 이 한 줄의 감상이 전부이긴 했지만 말이다. “거기에 더해서 나는 복슝타르트가 맛있는 곳이라 좋아했는데.” 어때, 맛있지? 포켓몬들에게 씩 웃으며 타르트를 자른다. 산맥을 넘자마자 하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