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내음이 날 것 같은 담청색의 머리카락. 구불구불하고 이리저리 뻗친 머리카락은 아침마다 빗는 데 시간이 걸린다. 특히 이마 바로 위에서 둥글게 휘어진 머리카락은 빗어도 가라앉지 않는다. 설익은 라임이 떠오르는 동그란 눈동자는 척 보기에도 강아지 같이 순한 인상이다.
언제나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바른 몸가짐을 하고 있으며 할머니가 직접 짠 노란 카디건을 걸치고 다닌다.
키/몸무게: 144cm / 36kg
별 계급: 싱글
앨리스 반: 잠재능력반
앨리스: 초음파 앨리스- 3.앨리스를 다량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앨리스의 수명이 짧아지는 유형
사람이 듣지 못하는 음역대의 소리를 발산한다. 현재는 세심한 컨트롤을 하지 못해 일반적인 사람의 목소리를 0으로 두었을 때 2-4-8의 3단계로 발산할 수 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더 멀리까지 초음파를 보낼 수 있으며 초음파를 통해 탐지가 가능하다.
패널티로 앨리스를 사용한 시간만큼 목소리를 쓰지 못한다. 인간의 목소리로 낼 수 있는 범위보다 더 높은 소리를 낼수록, 더 강한 소리를 낼수록 사용 시간+알파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높은 음압의 소리를 낼 경우 목에 통증을 느끼고 차차 부어서 편도염처럼 열이 오르기도 한다.
성격: 얌전하고 온화한 / 예의바른 / 느긋한
조부모는 아이가 너무 어릴 때 부모를 잃은 탓에 조숙하다고 서운해 하지만 이것은 세이라의 타고난 성향에 가깝다. 강하게 자기주장을 하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적고 물 흘러가는 것처럼 얌전하고 온화하다.
또한 누구에게나 존대를 쓰고 사근사근한 말투를 사용한다. 그게 종종 아이답지 않게 보일 때도 있다. 대단히 느긋한 성격으로 말투나 행동거지도 한 박자씩 느릴 때가 있다.
이렇게 보이지만 내성적인 성격은 아니며 크게 무언가 주장할 만큼 욕심이 없는 편일뿐이다.
기타:
・4월 30일 생. 황소자리. RH+O형. 오른손잡이. 탄생화는 금사슬나무.
・8살. 제법 늦은 시기에 앨리스 학원에 오게 되었다. 앨리스 능력에 관해서는 태어나면서부터 곧장 아이가 들리지 않는 소리로 울음을 토하는 걸 보고 밝혀졌으나 2살 때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뒤 조부모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입학 시기를 최대한 늦췄다. 앨리스 위험도가 높지 않은 편이고 본인의 제어력이 높았기에 가능했던 일로 학원에 오기 전까지는 조부모의 품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자란다.
・고향은 따뜻한 바닷가 마을.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어부였다고 한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작은 배가 고향 항구에 묶여 있다. 할머니는 센베 가게를 운영, 덕분에 어려서부터 센베를 입에 달고 살았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엽차와 센베로 입맛도 행동거지도 애늙은이 같이 굴 때가 있다.
・노란 카디건은 추위에 약한 세이라를 위해 할머니가 직접 짜주신 것으로 세이라가 자랄 때마다 조금 길이를 늘이거나 새로 만들어주신다. 본인도 종종 뜨개질을 하며 작은 털실인형을 만들곤 한다. 손이 느리고 만들었다 풀었다를 반복해서 남아있는 것은 몇 개 없다.
・종종 혼자 초음파로 노래를 부른다. “저~기 하늘 위, 우주 너머로까지 닿을 만큼 앨리스 능력을 키워서, 외계인에게 인사를 하고 싶어요.” 하고 해맑게 말한다. 앨리스를 사용하면 패널티로 노래 부른 시간만큼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되지만 본인은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지 10분이고 20분이고 들리지 않는 소리를 뻐끔거린다.
・패널티 덕분에 글씨나 문자치는 속도가 빠르다. 글씨는 가지런하고 예쁜 편. 귀여운 필기구나 편지지를 모으는 취미도 있으며 가족과 편지를 열심히 주고받는다.
・운동 신경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좋아하는 과목은 국어. 본인의 앨리스는 과학 분야에 활용하기 좋지만 과학은 특기가 아니라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반 감각적으로 앨리스를 사용한다.
스탯
체력 : 5
지력 : 5
민첩 : 5
제어 : 25
능력 : 10
--- 비공개 프로필 ---
비밀 설정: 9살. 앨리스 학원에 온지 1년도 되지 않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 때 세이라는 소식을 장례가 다 끝난 한참 뒤에서야 전해 들었고 할머니와 함께 할아버지 묘에 가서 한참을 울었다. 부모가 어떤 존재인지도 모르던 아기 때 겪은 이별과 다르게 소중한 할아버지의 죽음은 세이라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어 학원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할머니와 떨어지기 싫다고 떼를 쓰며 버틴 일이 있다.
학원에서 억지로 세이라를 데려가는 과정에서 과한 앨리스의 사용이 있었고, 할아버지의 죽음과 강제로 학원에 돌아온 일 등이 겹치면서 며칠 동안 고열로 앓다가 깨어나고선 한 달 넘게 목소리를 잃었다. 이 때 자신의 안의 앨리스 총량이 줄어든 걸 느끼며 유형도 알게 되었다.
당시 주위 친구들에게는 이 일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냥 세이라가 조금 아프다. 정도로 공표되었을 뿐. 이 일이 있은 뒤 한참 우울감을 극복하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진정하여 지금과 같은 성격이 되었다.
현재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의존하지 않는 초탈한 느낌. 다만 할머니도 언젠가 제 곁을 떠날까봐 내면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 학기 중 2번씩 가족 면회가 있는 날이면 할머니에게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혼자서 앨리스를 사용하여 부르는 노래는 하늘나라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부르는 것.
성장 방향:
캐릭터의 성장▶어릴 적부터 이별과 상실을 반복한 세이라가 우정과 사랑을 통해 상실감을 극복하고 감정 표현이 늘고 욕심도 생기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면서 경험과 감정이 풍부해지는 방향으로 생각 중입니다. 중등부나 고등부로 올라가는 시점에서 할머니마저 돌아가시는 개인 스토리를 생각하고 있고 이 때 친구들 덕분에 슬픔과 체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관계를 쌓아가면서 알아보고 싶습니다.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울하고 울적한 방향으로 성장하는 쪽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정서와 의존적이면서 동시에 불신하는 느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얽히는 방향으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앨리스의 성장▶개발 방향에 따라서 작은 범위의 섬세한 탐지, 넓은 범위의 탐지가 가능하게 되고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악용이 되겠지만 고주파음으로 인간의 정신에 간섭-전파 장애 같은 느낌의-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앨리스 능력의 경우에는 현재가 0-2-4-8 단계로 방출할 수 있다면 능력의 성장에 따라 0-1-2-3-4……8-9-10-11 까지 가능해지는 느낌으로 점점 정교하고 강하게 발산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소문
・저기, 그거 들었어? 서쪽 숲에서 가끔, 어린애들한테만 들리는 귀신 목소리가 있대. 목소리에 홀려서 길을 잃고 영영 돌아오지 못한 애도 있다던데…… 무서워~!
・저기, 그거 들었어? 초등부에 주머니에서 센베가 끊임없이 나오는 애가 있대. 뭐야, 그거. 마법 주머니?
▶관계
◇잠재능력반
나카지마 마미 : “정말 이제 신경 써주지 않으셔도 괜찮은데……”
선생님을 잘 따르고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착한 학생 역할. 자기 감정을 잘 내색하지 않는 세이라는 감정 표현이 풍부한 마미를 보며 오히려 배우고 있다. 다만 예전에 한 번, 가족 면회가 끝나고 울적한 고민 상담을 해버린 뒤 선생님을 신경 쓰게 만들어버린 일은 죄송하다고 생각 중.
칸나즈키 마요이 : “마요이와는~ 네, 소녀들의 비밀♡…이 있는 거랍니다.”
세이라는 마요이의 장난에 심심한 반응밖에 주지 못해 그녀를 자주 실망시킨다. 언제나 어디든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는 바람 같은 마요이와 한 곳에 고인 물처럼 잔잔한 세이라는 일견 어울리기 힘들 듯 하다. 그러나 의외로 세이라는 마요이를 소중하고 다정한 친구라고 말하는데…… 그녀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세이라는 늘 조용히 웃으며 손가락을 2개 펴고 “약속이 있답니다.” 라고 표현한다.
아오노미야 미조레 : “미조레 군의 옆은 추워요~”(멀찍이 도망가 있다.)
언젠가 그의 앨리스가 제어 범위를 벗어나 몸 안쪽이 얼어붙었을 때 세이라의 초음파가 내부를 감지하여 상태를 검사해준 적이 있다. 그 날의 일을 계기로 친분을 쌓아 지금은 서로 오래 알고 지낸 사이. 그의 몸에서 냉기가 흘러나올 때면 카디건을 꼭 여미며 살금살금 멀리 도망간다. 하지만 또 그의 몸에 부하가 오진 않았을까 걱정해서 아주 멀리 도망가지는 못한다. 종종 혼자 초음파 노래를 할 때 그가 구경 오면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즐겁게 노래를 해준다.
아이하라 사츠키 : “저 또 예쁜 펜을 발견했어요. 티타임에서 같이 써보지 않을래요?”
세이라가 입학하던 8살, 1년을 함께 지낸 룸메이트. 가족과 떨어져 낯을 가리고 쓸쓸해하던 세이라에게 학원을 소개시켜주고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같은 방을 쓰는 동안 사츠키의 앨리스로 자신이나 사물이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자신의 앨리스로 감지해서 피해다니는 요령을 익혔다. 그 뒤 사츠키와 앨리스 제어 연습을 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함께 티타임을 갖고 귀엽고 예쁜 걸 발견하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좋은 친구.
키키츠 카게히라 : “키키츠 군을 위해 찌릿찌릿하지 않고 얇고 부드러운 장갑을…!”
입학 동기. 카게히라가 내리는 번개나 정전기에 움찔하면서도 그가 울고 있으면 곧잘 다가가서 입에 센베를 넣어주며 달랜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려 할 때마다 정전기로 아플까봐 피한다는 그의 말을 듣고 정전기를 막아주면서 부드럽게 쓰다듬어줄 수 있는 장갑을 기술반에 의뢰할까 고민 중. 때때로 이쪽을 심란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카게히라를 두고 자기가 실례한 게 있었나 반대로 걱정하기도 한다.
◇기술반
나카노 미야코 : “오늘 미야코 씨의 컨디션은 맑음, 흐림, 아니면 조금 쌀쌀~일까요?”
언제였더라. 학원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미야코의 약을 먹어본 적이 있다. 효과도 잊어버릴 정도로 선명하게 다가온 것은 깊은 슬픔, 마치 깊고 깊은 바다 속에 빨려드는 것만 같아 놀라고 슬퍼서 울어버린 적이 있다. 그 날의 일은 언급하지 않지만 세이라에게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아, 미야코가 약을 만들 때는 모두에게 방해받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또 함께 추위를 싫어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날이 쌀쌀해질 때면 자기 품을 꼭 껴안은 채 추운 건 싫다고 발을 동동거리다 따뜻한 차를 나눠 마시거나 한다.
아오바 코에이 : “저, 계약서라는 건 처음 써봤어요. 어쩐지 어른이 된 기분이에요.”
코에이의 발명품이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지 도통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감탄하며 관심을 갖고 있다. 그의 발명품이라면 자신의 목소리를 우주로 보내 외계인과 닿을 수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부풀만큼. 지금은 돈이 없기 때문에 센베로 대신 지불하면 안 될까? 하고 제안했다가 한 번 거절당하고 대신 미래에 돈으로 지불하기로 계약서를 썼다. 세이라 인생 최초의 계약서. 그의 발명품을 설레며 기다리고 있다.
시가라키 츠바사 : “오늘도 서로 응원해줄까요? 멋진 연주였어요.”
츠바사가 연주할 때면 늘 앞자리에 앉아 듣는 단골 관객. 그의 악기가 자아내는 음파를 기분 좋은 것으로 여긴다. 언제나 성실히 악기 연습을 하는 그에게 열심히 피드백을 주며 응원을 하기도 하고, 반대로 세이라의 초음파가 먼 우주까지 닿을 수 있도록 응원을 받기도 하는 사이. 종종 한자를 어려워하는 그에게 외우는 요령을 알려주기도 한다.
사쿠라이 료스케 : “사쿠라이 군의 빵은 먹으면 행복한 기분이 들어요.”
함께 센베와 과자를 나눠먹으며 친해진 사이. 료스케가 만드는 빵과 과자는 세이라를 행복한 기분에 들게 해줘서 기뻐한다. 특히 가족 면회에서 돌아오는 날이면 료스케 덕에 울적하고 외로운 기분을 달콤한 디저트로 달랜다. 겨울이면 함께 뜨개질을 하는 모임으로 작년 겨울 그의 멋진 뜨개질 솜씨에 감탄하며 열심히 배웠다. 올 겨울도 기대하는 중.
카유카와 메카 : “조금 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학원에 늦게 들어온 편인 메카가 초반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먼저 말을 붙였다. 메카의 앨리스와 특기 분야를 알게 되면서 외계인과 교신할 기계도 만들 수 있냐는 터무니없는 말을 꺼냈다가, 그녀에게 공학에 관련된 기초 지식 강습을 듣기도 했다. 종종 방어적이고 염세적인 메카의 반응을 온화하게 받아주는 편. 깊이 간섭하려는 태도는 아니나 그녀가 안으로 웅크리려 할 때 조용히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다.
◇체질반
센 무스부 : “무스부 군이 준 인형은 제 자랑이고 위로고 또 보물이랍니다.”
막 학원에 와서 낯을 가리던 세이라에게 인형을 안겨주며 먼저 다가와준 상대. 그가 선물해준 인형은 지금도 세이라의 방에 소중히 자리하고 있다. 이름은 치쨩(千ちゃん). 어릴 때의 그는 조금 더 서툴렀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과거를 떠올리기 어려울 만큼 여유로워진 모습에 종종 옛날을 떠올리며 혼자 웃기도 한다. 하지만 때때로 옆에 찾아와 푸념이나 고민을 늘어놓아주면 잔잔한 기쁨이나 그리움과 함께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
아메노모리 한나 : “한나 씨의 테라피는 꼭 천국에 다녀오는 기분이에요.”
입학 동기로서 8살부터 쭉 함께 얼굴을 마주해온 한나에게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동안 울적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세이라를 꼬옥 안아주며 안정을 주기도 하고, 과학 공부를 도와주기도 하고, 남에게 애정을 주고 베푸는 게 당연한 한나의 다정함은 세이라에게도 꽃에 뿌려진 물처럼 따스하게 스며들었다.
사메자메 누하치 : “첨벙~……후후, 사메자메 군과 있으면 상쾌하고 시원해요.”
같은 바닷가 출신으로서 누하치와 함께 바다를 그리며 향수를 나누는 사이. 운동신경이 좋지 않은 세이라가 종종 그에게 수영을 배우기도 한다. 여전히 잘 헤엄치고자 하는 의지의 부족인지 수영 실력은 거북이처럼 느리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와 수영장에서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즐긴다. 함께 수영하는 날이면 그를 위해 감기에 좋은 따뜻한 차와 타올을 챙겨둔다.
◇특별능력반
타케가와 후유키 : “선생님, 제 슬픔은 지금쯤 어디로 갔을까요?”
처음 후유키와 가까워지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세이라는 무뚝뚝한 그의 태도에도 겁먹은 적이 없었고 엽차와 센베, 입맛이 비슷하다는 것은 선생님에게 먼저 말을 걸기 좋은 구실이었다. 그러나 세이라가 좀 더 그를 의지하게 된 것은 그녀의 9살 시점이 계기다.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먼저 걱정하며 말을 걸어준 그에게 상담을 청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그의 앨리스에 기대어 차츰차츰 힘든 시기를 넘길 수 있었다. 덕분에 지금도 그에게는 많이 감사하며 발견할 때마다 따라가서는 꼭 인사를 건네야 만족한다.
카토리 렌카 : “렌카 씨의 앨리스는 분명 즐거움의 명중♪ 일 것 같아요.”
렌카가 막 학원에 온 시기는 세이라가 침울하던 시기와 맞물린다. 덕분에 먼저 말을 붙이고 손을 잡으며 그녀를 웃게 하기 위해 노력하던 렌카를 처음에는 버겁게만 여겼다. 그러나 이런 세이라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진짜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해준 렌카에게, 세이라도 끝내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지금에 와서는 그녀가 안겨주는 수많은 즐거움 덕분에 환한 미소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