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 꽃을 꺾었나

누가 그 꽃을 꺾었나 : 세탄 세이라 [초등부]

천가유 2018. 9. 2. 02:31

"어디까지 닿을까요? 제 목소리."

(*굴님 커미션입니다.)



이름: 세탄 세이라 / 世潭 惺空(せたん せいら

성별: 여자

나이: 13

생일: 430

 

외모:

바다 내음이 날 것 같은 담청색의 머리카락. 구불구불하고 이리저리 뻗친 머리카락은 아침마다 빗는 데 시간이 걸린다. 특히 이마 바로 위에서 둥글게 휘어진 머리카락은 빗어도 가라앉지 않는다. 설익은 라임이 떠오르는 동그란 눈동자는 척 보기에도 강아지 같이 순한 인상이다.

언제나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바른 몸가짐을 하고 있으며 할머니가 직접 짠 노란 카디건을 걸치고 다닌다.

/몸무게: 144cm / 36kg

별 계급: 싱글

 

앨리스 반: 잠재능력반

앨리스: 초음파 앨리스 - 3.앨리스를 다량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앨리스의 수명이 짧아지는 유형

사람이 듣지 못하는 음역대의 소리를 발산한다. 현재는 세심한 컨트롤을 하지 못해 일반적인 사람의 목소리를 0으로 두었을 때 2-4-83단계로 발산할 수 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더 멀리까지 초음파를 보낼 수 있으며 초음파를 통해 탐지가 가능하다.

패널티로 앨리스를 사용한 시간만큼 목소리를 쓰지 못한다. 인간의 목소리로 낼 수 있는 범위보다 더 높은 소리를 낼수록, 더 강한 소리를 낼수록 사용 시간+알파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높은 음압의 소리를 낼 경우 목에 통증을 느끼고 차차 부어서 편도염처럼 열이 오르기도 한다.

 

성격: 얌전하고 온화한 / 예의바른 / 느긋한

조부모는 아이가 너무 어릴 때 부모를 잃은 탓에 조숙하다고 서운해 하지만 이것은 세이라의 타고난 성향에 가깝다. 강하게 자기주장을 하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적고 물 흘러가는 것처럼 얌전하고 온화하다.

또한 누구에게나 존대를 쓰고 사근사근한 말투를 사용한다. 그게 종종 아이답지 않게 보일 때도 있다. 대단히 느긋한 성격으로 말투나 행동거지도 한 박자씩 느릴 때가 있다.

이렇게 보이지만 내성적인 성격은 아니며 크게 무언가 주장할 만큼 욕심이 없는 편일뿐이다.

 

기타:

430일 생. 황소자리. RH+O. 오른손잡이. 탄생화는 금사슬나무.

8. 제법 늦은 시기에 앨리스 학원에 오게 되었다. 앨리스 능력에 관해서는 태어나면서부터 곧장 아이가 들리지 않는 소리로 울음을 토하는 걸 보고 밝혀졌으나 2살 때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뒤 조부모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입학 시기를 최대한 늦췄다. 앨리스 위험도가 높지 않은 편이고 본인의 제어력이 높았기에 가능했던 일로 학원에 오기 전까지는 조부모의 품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자란다.

고향은 따뜻한 바닷가 마을.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어부였다고 한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작은 배가 고향 항구에 묶여 있다. 할머니는 센베 가게를 운영, 덕분에 어려서부터 센베를 입에 달고 살았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엽차와 센베로 입맛도 행동거지도 애늙은이 같이 굴 때가 있다.

노란 카디건은 추위에 약한 세이라를 위해 할머니가 직접 짜주신 것으로 세이라가 자랄 때마다 조금 길이를 늘이거나 새로 만들어주신다. 본인도 종종 뜨개질을 하며 작은 털실인형을 만들곤 한다. 손이 느리고 만들었다 풀었다를 반복해서 남아있는 것은 몇 개 없다.

종종 혼자 초음파로 노래를 부른다. “~기 하늘 위, 우주 너머로까지 닿을 만큼 앨리스 능력을 키워서, 외계인에게 인사를 하고 싶어요.” 하고 해맑게 말한다. 앨리스를 사용하면 패널티로 노래 부른 시간만큼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되지만 본인은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지 10분이고 20분이고 들리지 않는 소리를 뻐끔거린다.

패널티 덕분에 글씨나 문자치는 속도가 빠르다. 글씨는 가지런하고 예쁜 편. 귀여운 필기구나 편지지를 모으는 취미도 있으며 가족과 편지를 열심히 주고받는다.

운동 신경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좋아하는 과목은 국어. 본인의 앨리스는 과학 분야에 활용하기 좋지만 과학은 특기가 아니라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반 감각적으로 앨리스를 사용한다.

 

스탯

체력 : 5

지력 : 5

민첩 : 5

제어 : 25

능력 : 10

 

--- 비공개 프로필 ---

비밀 설정: 9. 앨리스 학원에 온지 1년도 되지 않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 때 세이라는 소식을 장례가 다 끝난 한참 뒤에서야 전해 들었고 할머니와 함께 할아버지 묘에 가서 한참을 울었다. 부모가 어떤 존재인지도 모르던 아기 때 겪은 이별과 다르게 소중한 할아버지의 죽음은 세이라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어 학원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할머니와 떨어지기 싫다고 떼를 쓰며 버틴 일이 있다.

학원에서 억지로 세이라를 데려가는 과정에서 과한 앨리스의 사용이 있었고, 할아버지의 죽음과 강제로 학원에 돌아온 일 등이 겹치면서 며칠 동안 고열로 앓다가 깨어나고선 한 달 넘게 목소리를 잃었다. 이 때 자신의 안의 앨리스 총량이 줄어든 걸 느끼며 유형도 알게 되었다.

당시 주위 친구들에게는 이 일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냥 세이라가 조금 아프다. 정도로 공표되었을 뿐. 이 일이 있은 뒤 한참 우울감을 극복하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진정하여 지금과 같은 성격이 되었다.

현재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의존하지 않는 초탈한 느낌. 다만 할머니도 언젠가 제 곁을 떠날까봐 내면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 학기 중 2번씩 가족 면회가 있는 날이면 할머니에게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혼자서 앨리스를 사용하여 부르는 노래는 하늘나라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부르는 것.

 

성장 방향:

캐릭터의 성장어릴 적부터 이별과 상실을 반복한 세이라가 우정과 사랑을 통해 상실감을 극복하고 감정 표현이 늘고 욕심도 생기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면서 경험과 감정이 풍부해지는 방향으로 생각 중입니다. 중등부나 고등부로 올라가는 시점에서 할머니마저 돌아가시는 개인 스토리를 생각하고 있고 이 때 친구들 덕분에 슬픔과 체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관계를 쌓아가면서 알아보고 싶습니다.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울하고 울적한 방향으로 성장하는 쪽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정서와 의존적이면서 동시에 불신하는 느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얽히는 방향으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앨리스의 성장개발 방향에 따라서 작은 범위의 섬세한 탐지, 넓은 범위의 탐지가 가능하게 되고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악용이 되겠지만 고주파음으로 인간의 정신에 간섭-전파 장애 같은 느낌의-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앨리스 능력의 경우에는 현재가 0-2-4-8 단계로 방출할 수 있다면 능력의 성장에 따라 0-1-2-3-4……8-9-10-11 까지 가능해지는 느낌으로 점점 정교하고 강하게 발산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소문

・저기, 그거 들었어? 서쪽 숲에서 가끔, 어린애들한테만 들리는 귀신 목소리가 있대. 목소리에 홀려서 길을 잃고 영영 돌아오지 못한 애도 있다던데…… 무서워~!

・저기, 그거 들었어? 초등부에 주머니에서 센베가 끊임없이 나오는 애가 있대. 뭐야, 그거. 마법 주머니?



총괄계정

러닝 타임 : 2018. 6. 1. ~ 2018. 8. 31.


-합발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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