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치프레이즈 ]
침묵하고 씻어내라
“ 라 바르(La vare). 손 내밀어보세요. ”
(i: 에치와이님 지원)
[ 외형 ]
라벤더를 연상케 하는 우아한 곡선의 연보라빛 머리카락. 날개뼈 부근까지 길러 언제나 머리카락 끝까지 에센스를 바르며 정갈하게 관리하고 있다.
청색과 청보라색의 눈동자는 바람결에 물결치는 꽃밭처럼 잔잔하고 고요하며 말끔한 인상 가운데 입술 아래쪽의 점이 시선을 사로잡곤 한다.
기사를 하기에는 신체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스스로도 그 취약점을 알고 다른 수를 찾고 있다.
[ 이름 ]
비에모드 라반둘라 (Viemaud Lavandula)
[ 성별 ]
여
[ 나이 ]
19세
[ 학년 ]
3학년
[ 키 | 몸무게 ]
162cm / 마름
[ 성격 ]
고요한, 다감한, 의뭉스러운,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전부터 가주인 아버지를 도와 영지일을 맡아 하였다고 한다. 덕분에 또래에 비해 어른스럽고 차분한 면을 보이며 주로 청자의 역할을 한다.
-늘 따스한 온도가 실린 말로 누구에게나 사려깊고 다정하게 대해준다. 본인의 목소리가 크지 않은 탓에 비에모드의 주변은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고요하다.
-듣기에는 마냥 착하기만 할 것 같으나 제법 의뭉스럽고 장난기도 있다. 순한 낯을 하고 너구리 같다는 평까지 들을 정도. 워낙 평온한 얼굴로 농담을 던져 듣고도 눈치를 못 채는 경우도 있다.
[ 스탯 ]
공격 : 1
방어 : 3
민첩 : 1
행운 : 1
지력 : 4
[ 기타 ]
- Viemaud Lavandula
10월 15일생: Sweet Basil
- 세례 내리는 땅, 뤼봉.
뤼봉은 쿠스토스 동쪽, 스케마 근방의 영지의 이름이다. 넓은 평야지대에 라벤더와 각종 허브농업을 주로 하는 곳으로, 오랜 기간 라반둘라 가문에서 관리하였다. 특히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기면 흰색과 보라색의 콘트라스트가 몹시 아름다워 그 시기를 노려 찾는 타지역 사람들도 많다. 라벤더를 위시한 각종 허브는 비누나 청결제부터 제례의식에 사용하기까지 폭넓게 쓰인다.
- 사제 가문으로 유명한 라반둘라 후작가.
뤼봉을 중심으로 근방의 사제들을 통솔하는 주임사제의 가문.
이었으나 어느덧 옛말이 되었다. 해가 갈수록 계약의 증표로 여겨지는 피가 옅어져 최근 몇 대는 인베스의 색을 입은 사제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어떻든 신앙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현 가주는 묵묵하고 신실한 사제역을 해내고 있다. 영지민들 또한 정직하고 묵묵한 가문에 대한 신뢰가 깊은 편.
가문의 상징은 침묵과 정화.
- 후작가의 적장자, 비에모드. Desiree
팔삭둥이로 태어나 첫해에는 이름도 받지 못했다. 한 해를 무사히 넘기고 나서야 비에모드, 풍요로운 생명이라는 이름을 받는다. 어린 시절에는 머리색이 더 흰빛에 가까워 가문에서 기대가 컸으나 자라면서 점점 머리색이 짙어져 모두가 아쉬워 했다고 한다.
다만 올해 4살 되는 동생(유그나엘Huguesnael-올바른 사고를 하는 백색 천사-라반둘라. 은 그녀보다 훨씬 흰색에 가까운 머리색을 지녀 사제의 자리는 동생이 더 어울릴 거라 생각하고 있다. 나이차 많이 나는 동생을 매우 아낀다고 한다.
- Like / Dislike
허브밭의 관리, 조향, 비누제작, 두뇌활동 / 육체활동, 불경한 태도, 대립
비밀 설정::
[ 진영 ]
아스칼론
[ 진영 선택 사유 ]
주교님을 모시는 가문으로써, 신성기사단에 속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교리를 따르고 계약을 지키는 일을 의무이자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사단 부단장 지원여부 ]
O
[ 기사단 부단장 불합격시 러닝 여부 ]
O
[ 비밀 설정 ]
- 점점 옅어지는 방계의 피
동주교 가문의 방계로서 이제까지 몇 백 년 간, 고위사제직을 맡던 라반둘라 가문이었으나 해가 갈수록 피가 옅어지며 계약의 증표인 백발의 자녀도 점점 태어나지 않게 되고 있다.
현 가주 또한 비에모드보다 짙은 자색의 머리카락으로, 겉으로는 모두 가주의 신실함을 칭송하나 내심으로는 신성한 계약의 힘이 멀어진 것이 아니냐고 불안해 하고 있다.
한편, 판테온과 대립각을 세우는 황실의 정책에 따라 이렇다 할 실적 없이 명예만 드높은 라반둘라 가문을 후작 직위에 두어야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영지 일부를 반환하고 격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소문이 도는 상황이다.
- 계승권
위와 같은 이유로 백발이 아닌 비에모드를 적장자로 삼는 것을 아버지는 못내 내켜 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서둘러 재혼하고 후사를 보려고 한 것도 이 때문. 그런데 기적처럼 백발의 동생이 태어난다. 아버지는 당연히 격을 갖춘 동생을 사제이자 가주로 옹립하길 희망하였고, 그 때문에 급하게 미흡한 준비로 비에모드가 아카데미로 향하게 된다. 사실은 입학시험도 거의 꼴찌로 통과했다고 전해진다.
아버지는 그녀가 세례의 문을 통과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Q1. 아카데미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버지의 명입니다. 하지만 저 또한, 아카데미에서 수학할 수 있다면 영광으로 여깁니다.”
Q2. 당신의 신념이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믿습니까?
“무조건적, 이라는 표현은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저의 신념은 저만의 것이 아니며 우리가 쌓아온 역사와 약속에 기반하여 있습니다. 쉽사리 흔들리지 않고자 합니다.”
Q3.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여 극복해야 하는 대상은 무엇입니까?
“가장 두려워하는 것…….”
앞선 질문에는 서슴없이 답하던 비에모드가 그 질문에만큼은 오래도록 말을 잇지 못하였다.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일은 언제나 가주대리로서 완벽해야만 하던 그녀에게 쉽지 않았다.
“씻어내지 못할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것을 극복한다는 건, 죄 짓지 않는 일이 될까요?”
교리에서 말하는 금기를 어기는 것, 살인이든 방탕이든 혹은 믿음을 저버리는 일이든. 20년 채 되지 않은 인생에서 감당하지 못할 일이라면 자신이 쌓아온 신뢰, 지내온 세월을 부정하는 것이 되리라.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죄 지은 뒤에 용서받을 용기를 내는 것? 아니면 평생을 죄 짓지 않고 무결하게 사는 것?
침묵하고 씻어내라.
그 정의를 따를 수 있을 것인가.
합격폼::
후관::
- 에덴: 낙원은 신의 자비 아래
처음엔 우호적인 관계였다─고 비에모드는 생각한다. 언제부터 틀어지게 된 걸까, 그와 다투고 싶지 않다. 그러나 태생에서 비롯된 비에모드의 시혜적인 태도는 번번이 에덴의 불쾌감을 찔렀고, 이해받지 못하는 골은 깊어져만 간다. 상극으로 유명한 두 사람이 그럼에도 종종 같이 있는 모습이 발견되는 건 아카데미의 미스터리일지도 모른다. 비에모드에게 에덴은 자신이 갖지 못한 축복을 가진 이다. 그런 만큼 그가 자신의 눈을 자랑스럽게 여겨 함께 신의 인도하심 아래 속하게 된다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안고 있다.
- 이사벨라 프리드쇼프: B부터 V까지
갓 입학한 신입생 시절, 아침 구보 하나를 따라가지 못해 낙오하던 신입생과 교리 수업에서 출석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 신입생, 서로에게 서로가 필요하리란 막연한 예감이 있었다. 그 날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순풍으로 이어졌고 서로를 벨라, 비이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사이가 되었다. 여전히 이사벨라는 실내 수업을 빼먹고 비에모드는 실외 수업에서 뒤처지나 상대방이 없었더라면 이마저도 해내지 못했으리라, 감사함을 안고 있다.
- 오스카 힐: 신이 맺어준 의남매
- 크피르 F. 렌하르트: 인사이드 아웃 멘토링
교수님의 부탁으로 크피르의 1대1 멘토링을 시작하게 된 비에모드. 목표는 교리책 완주! 툭하면 실내수업을 빠지려 하고, 대신 야외훈련에 끌어들이려 하는 크피르를 데리고 무사히 목표 진도를 완주할 수 있을까? 인도어파와 아웃도어파, 정반대의 성향이지만 그 덕에 서로를 안과 밖으로 이끌어주기도 한다.
- 제레시야 텐셜: 땋아 내린 인연
2학년 학기 중 룸메이트로 함께하게 되었다. 제레시야의 투정을 다 받아주는 상냥한 그에게 많이 기대는 편이다. 가끔 땋은 머리가 단정한 건 모두 비에모드의 손에서 탄생한 것. 제레시야에게서 나는 라벤더 향도 당연히, 그에게서 온 것이다. 제레시야는 그가 제 로망을 뭉쳐 만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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