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즈노하 마코토 작은 1학년 아이였다. 아직 제 것이 아닌 듯 어색한 가쿠란을 목까지 채워 입고 허리를 꼿꼿하게 피고 있던 아이. 1학년들은 모두 자신의 후배, 그렇다면 선배로서 멋진 모습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 1학년들의 얼굴을 모두 외워두려던 요리는 그 아이도 기억해두고 있었다.「샐러리는 맛이 없어요. 마코토는 시금치가 좋다고 생각해요.」「앗 후배 군도 시금치 좋아하는구나. 나도 좋아해☆」그러다 어느 저녁이었을까. 한 번 의기투합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 뒤, 소소하게 잡담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아이는 귀엽고 씩씩하고 또 좋은 후배였다. 언제나 배우려는 열정이 넘쳐서, 요리가 학원을 돌아다니고 있을 때면 선배와 승부를 벌이거나 검술 연습을 하거나 항상 바빠 보였다.사랑받고 자란 아이 같다고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