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설명만으론 나를 납득시킬 수 없어. ”
[ 전신 ]
투명한 거미줄 위로 눈이 쌓인 듯한 백은발은 층을 쳐 목을 넘지 않도록 잘라두었다. 머리카락은 가느다랗고 빛 아래서 투명하게 반짝이며 만지면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진다.
눈꼬리가 위로 치켜 올라가 첫인상은 꽤나 다가가기 힘든 편. 입을 다물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노려보는 듯한 무표정이 되어 상대에게 압박을 준다. 본인이 의도한 표정은 결코 아니다. 눈동자는 호박석을 닮은 금안.
입술 근처에 점이 하나 있으며 특별한 액세서리는 하고 있지 않지만 오른손 중지에 아버지에게 받은 은색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
언제나 구겨진 곳 하나 없이 깔끔하고 정돈된 옷매무새를 고수하며 신발은 검은색의 발목까지 오는 부츠를 신고 있다.
@teniquz_12님의 지원입니다.
[ 이름 ]
아인델 아라크네 아스테반/ Aindel Arachne Astevan
[ 성별 ]
여자
[ 나이 ]
14세
[ 키 / 체중 ]
144cm / 41kg
[ 성격 ]
▶우아한 철의 소녀
아인델. 이름의 의미는 철과 같은 견고함, 완전무결. 그 의미처럼 스스로 흠잡을 곳 없는 모습을 보인다. 타의 모범이 되려 하며 스스로의 격을 높인다. 어릴 적부터 몸가짐의 교육부터 받고 자라 손끝 하나까지 우아하고 동작 하나에 기품이 깃든 것이 백조와 같다. 늘 마음에 품고 사는 말은 군계일학.
▶퀸을 꿈꾸는 고결한 긍지
그만큼 갈고 닦은 스스로를 높이 평가하며 스스로의 판단과 행동을 신뢰한다. 그 모습이 옆에서 보기엔 사뭇 오만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이를 아니꼽게 보는 시각도 상당하며 그 때문에 적이 많다. 그러나 본인은 개의치 않는 편.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이 없다면 타인의 평가나 시선은 의식할 필요 없다고 한다.
▶철의 왕관이 불러일으키는 것
적이 많다. 당연한 결과다. 남의 시선은 의식하지 않고 남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니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행하고 따르는 그 모습이 독선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비칠 수 있다. 아인델이라고 무조건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아니고 듣기에 옳다, 자신의 판단과 같다, 설득력이 있다 등 수긍할 수 있는 말은 따르지만 잘난 태도 탓에 가려지곤 한다. 사실 태도를 빼고 행동만을 보면 잘못된 것 하나 없지만 남의 반발을 사는 태도로 인해 많은 오해를 사곤 한다.
[ 특징 ]
▶생일은 6월 26일. 탄생화는 라일락, 탄생석은 진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올바르고 올곧은 아이.
▶몇 대째 시의원이나 정부 요직 공무원 자리를 차지하는 엘리트 가문의 딸이다. 경제적 부유함은 물론 어린 시절부터 교육과 생활에 부족함 없이 자랐으며 자신에게 처음부터 많은 것이 주어진 만큼 베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약자를 돕고 선행을 해야 한다는 귀족적 긍지를 갖추게 되었다.
▶가까운 사이에는 ‘이델’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미들네임인 아라크네는 스스로 센티넬의 능력이 발현한 뒤 붙인 것. 성까지 전부 합쳐 트리플 에이라고 농담을 섞어 말한다.
▶센티넬을 위험요소로 보지도 않고 도구로 여기지도 않는다. 동시에 구원자라고 떠받드는 것도 마땅치 않아 한다. 다만 센티넬은 사람이 각자 타고나는 재능 중 모두를 지킬 재능을 가졌다고 느끼며 크리쳐와 싸워 시민을 지키는 것을 책임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센티넬이 된 뒤 강제로 아카데미에 오게 된 것이나 이후엔 군 생활을 해야 하는 것에 특별한 불만이 없다.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 다만 자신이 괜찮다고 남들도 모두 같은 생각일 거라고 여기는 면이 있다.
▶반면 가이드에 대해서는 조금 애매한 입장. 특히나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초대 가이드를 언급할 때면 매끈한 눈썹을 찌푸리며 곤란해 한다. “빛이 희망처럼 느껴지는 건 그곳에 어둠이 있기 때문이죠. 가이드의 존재가 빛이라면 그 빛이 쓰일 곳은 센티넬이고요. 그렇다면 센티넬은 어둠인가요?”
▶좋아하는 것은 달콤한 생크림. 아침 식사로 부드럽게 찢어지는 하얀 빵에 생크림을 듬뿍 올려 먹길 즐긴다. 곁들이는 잼은 그 날, 그 날의 기분에 맞춰 마멀레이드, 딸기, 피넛버터, 초콜릿 등 다양하며 잼 없이 생크림만으로 먹을 때도 잦다. 함께 마시는 음료는 카페 아인슈패너.
▶하루를 굉장히 규칙적인 일과로 보낸다.
[ 포지션 ]
방어 센티넬
[ 이능력 ]
아라크네
양 손가락 끝에서 은색의 실이 뿜어져 나온다. 실의 길이나 강도는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최대 5톤 트럭을 휘감아 움직일 정도의 길이와 강도를 갖는다.
이 실을 내뿜어 크리쳐의 움직임을 멈추는 것이 기본 활용법. 상대가 입에서 불을 뿜는다면 주둥이를 틀어막고 손톱이 날카롭다면 두 손을 옭아매는 등 본인의 기민한 눈썰미로 공략법을 찾아내 움직인다.
단순히 실을 뿜어내 크리쳐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지만 거미줄을 쳐 실드와 같은 효과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 거미줄은 자기 체구의 1.2~1.5배 정도 크기가 한계. 또한 발동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크리쳐의 공격까지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일정한 공격 패턴이 있어 패턴을 읽어낼 수 있을 때 등 사용에 제약이 있다.
실이 끊어질 때마다 혈관이 끊어지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 능력을 쓴 정도에 따라 모세혈관 수준의 따끔함부터 그 이상까지 이어지지만 대체로 능력을 사용하기 주저할 수준은 아니다.
[ 선페어 ]
BEHIND
[ 욕망 ]
나의 힘으로 크리쳐를 막겠습니다.
[ 비밀 설정 ]
▶욕망을 정확하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자신의 능력으로 크리쳐를 막고 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 크리쳐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깝게 여겼고 상류층에 속하여 상대적으로 안전한 위치에 있는 스스로에게 책임을 느꼈다. 자신이 여기 있는 한 무언가 자신이 가능한 능력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으나 뾰족한 수가 없던 중 센티넬 능력이 발현됐다.
이걸로 약한 이들을 도울 능력을 갖게 된 것이 기뻤고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에 기꺼이 따르기로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아인델 본인의 뜻이며 부모님은 불쾌하게 여기고 있다. 사랑스러운 딸이 사회적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로, 차별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것도 불쾌하며 센티넬이 되었단 이유만으로 억지로 가족과 떨어져 아카데미와 군 생활을 이어나가야 하는 것도, 언제든 사살될 수 있다는 입장이 된 것도 대단히 불쾌하게 여기며 딸을 빼내오려고 물밑에서 애쓰고 있다.
▶크리쳐에 대해서는 그 뿌리가 인간이더라도 이미 돌아올 수 없는 존재, 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크리쳐를 사용하는 실험에 대해서도 눈살을 찌푸리지만 나서지 않고 지켜보는 중. 자신이 크리쳐에 대해 정의 내리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가 쌓이면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능력을 사용할 때 오는 통증이나 광기를 진저리치게 싫어한다. 스스로가 약해지는 순간을 참을 수가 없다고. 가이드에게 의지하는 것도 달가워하지 않는다. 센티넬의 능력으로 모두를 지키는 것은 좋지만 그로 인해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고 무력해지는 것에 소름이 돋는다고 딱 하나 단점으로 여긴다.
▶센티넬의 전부가 어둠이 아니라 하더라도 센티넬 안에 어두운 면이 있고, 그 어둠에 빛을 비출 수 있는 건 가이드뿐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나약한 점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는 것을 분해하고 억울하게도 여긴다. 가이드를 하는 인물을 향한 불쾌가 아닌 가이드라는 정의, 센티넬에게 미치는 영향력 따위가 기껍지 않다.
▶아카데미에 오기 전 어머니에게 반으로 쪼개지는 펜던트형의 목걸이를 받았다. 너와 함께 할 소중한 페어가 생기면 나눠가지라는 의미로 부모로서 늘 곁에 있어주지 못하고 아이를 지켜주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네게 함께 할 파트너가 생기는 것에 안심하고 사이좋게 지내라는 의미. 그러나 이 펜던트를 나눌 상대가 있을까 아인델은 회의적인 상태.
▶종종 밤에 커피를 마시고 잠들지 못해 괴로워할 때가 있다. 이런 식의 불규칙한 생활은 지양해야 하는데, 생각하면서도 스스로 자제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일 중 하나. 아직은 어린애 같은 일면이다.
▶고칼로리, 고지방의 생크림을 좋아하는 자신을 의식하고 있어 체중 관리에 힘쓴다.
[ 러닝 IF ]
▶캐릭터는 질서선인 그대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센티넬이 세계관 내에서 차별받는 입장이지만 스스로 전혀 개의치 않고 당당하고 우아한 채로 다른 센티넬들의 모범이 되며 사회적 인식을 바꾸어나가는 큰 포부를 갖고 키우고 싶습니다.
▶이에 따라 혹시 센티넬이 여전히 불안정하다, 위험하다는 상황과 대면하더라도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이며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면 나서서 보호하고자 할 것입니다. 자신을 향한 부당한 시선은 스스로 당당하다면 괜찮다는 입장으로 지내지만 주변 센티넬을 향한 박해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는 방향으로 성장할 것도 같습니다. 이에 따라 상명하복의 군대 내에서도 센티넬 처우 개선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아인델 본인 외에 부모님이 어떤 식으로 바뀔지 또한 커뮤니티 스토리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는 국회의원이라는 입지를 발휘해 정치적으로 약자에 대한 차별을 줄이고 센티넬에 대한 억압과 감시를 해소하고 센티넬의 자유를 주고자 사회운동을 주도할 수 있지만, 부정적인 방향으로(딸이 위험에 빠졌다거나 박해가 심각할 경우) 아인델만을 제대시키려 하거나 물밑공작을 벌여 로비를 해서라도 빼오려 할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그 과정에서 에인헤리와 마찰을 벌이거나 정부와 에인헤리에 불복하는 일도 생길 것 같습니다. 이를 아인델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할지는 러닝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또한 페어제 커뮤인 만큼 위에서 서술한 아인델의 이미 정해진 부분들이 페어와의 유대로 바뀌어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를 향한 껄끄러움, 본인의 독선적인 성격, 나누지 못한 펜던트 따위가 긍정적으로 풀리길 바랍니다.
러닝기간 : 19.04.19 ~ 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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