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꽃가람숲 더보기 “위위, 꽃가람 숲으로 가자.” 꽃가람 숲이란 단어에 나나의 시선이 쫑긋해졌다. 당연히 너도 가야지. 다 같이 갈 거야. 웃으며 능란은 조금 흐린 하늘을 보며 걸음을 옮겼다. 당장에 늘봄체육관을 앞두고 하루종일 훈련을 해도 모자랄 판에…… 싶었지만 나비란이 말한 것처럼 상대 스라크의 실력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알기 때문일까.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때마다 객관적인 지표보다는 공포가 앞서곤 했다. 이래서야 영, 혀를 차고 난 다음엔 기분전환이었다. 는개에서 태어난 음뱃은 아직 자신의 고향이 어딘지 몰랐다. 이렇게 따지자니 정작 알이 생겨난 장소가 꽃가람숲이 맞는지도 불확실한데 그렇다면 알이 부화한 는개가 고향이 맞나? 아니아니, 역시 고향은 꽃가람숲으로 해. 여기 좋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