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른 국제도서전 합작 참가 > 합작 링크 더보기 Say you’ll share with me one love. 커피 괜찮아요? 질문을 건넸더니 내일 괜찮아요? 질문이 돌아왔다. 질문을 질문으로 돌려주는 게 어딨어요. 볼멘소리를 냈더니 질문을 아예 무시하던 사람도 있었는데요.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받아쳐 결국 대답이 궁색해진 건 처음에 입을 연 쪽이었다.막 사귀기 시작했을 땐 과거 이야기는 서로 불문율에 부치기로 암묵적인 합의를 본 것처럼 뻥끗도 안 하더니 요새는 좀 편해졌다는 걸까. 종종 저렇게 과거의 꼬투리를 잡곤 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변화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남자에 한해서 신디는 자신의 판단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다.대신에 자기가 먼저 굽히고 들어가겠다는 양─상대는 뭐라고 받아들일지 모르겠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