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쇼 아야츠루 오늘은 아름다운 성야의 이브예요. 내일은 크리스마스고요.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이라고 하죠?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사하기 위해 가장 순결하게 태어나 거룩한 희생을 하신 분. 솔직히 요리는 그런 이야기는 잘 모르겠어요. 예수님은 무섭지 않았을까요? 예수님도 희생을 바랐을까요? 요리는 만약, 별들이 다음은 네 차례라고 속삭이면 의연하게 맞을 수 있을까요.이상하다. 크리스마스는 연인의 날이고 가족의 날이고 사랑 넘치는 날이라고 하는데 왜 또 엉뚱한 생각에 빠진 걸까요. 그래서 요리는 생각을 그만 두고 지푸라기 인형의 손발을 실로 잘 묶었어요. 뱃속에는 머리카락도 곱게 넣었고요. 저주인형이에요. 룻치 선배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이랍니다. 왜 이런 걸 주냐면 이런 걸 좋아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