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우금마을 아르바이트 + 우금체육관 챌린저 클래스 더보기 마루길 우금마을 고산탑, 입구에 무어라 한자가 적혀 있던 것 같지만 높이를 가늠하는 일에 집중해서 뜻은 보지 못했다. 높을 고에 뫼 산을 써서 그저 높은 산의 탑이라고 한다면 조금 실망일 것도 같았다. 좀 더 폼 나는 이름으로 붙여줘야지! 그렇다고 해서 고독한 산이란 이름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우금마을의 상징처럼 존재하는 탑은 그 존재 의의부터가 수많은 무예가들의 수련을 위한 곳으로, 포켓몬 트레이너마저 포함해 자기 연마를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시험하고 한계에 도전한다고 했다. 그야말로 화랑 정신이 응집된 곳이다. 이제껏 드물게 배달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입구에서 도시락을 넘겨주고 돌아왔던 능란은 이곳을 직접 오를 때가 되자 감회가 새로워 벅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