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긱, 하고 어딘가의 태엽이 어긋난다. 걸쇠가 풀린다. 카르테는 눈앞의 안드로이드, 감정을 느끼는 안드로이드를 반시계로 돌아가는 눈동자로 응시하였다. 한 바퀴의 원망, 인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는 네게. 다시 한 바퀴의 이해, 너는 틀림없이 소중히 대해졌습니다. 한 바퀴의 안도, 한 바퀴의 슬픔, 한 바퀴의 기쁨, 또 한 바, 퀴,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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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불가 항목에의 접근을 확인.】
【시스템 부하 발생.】
【보호 명령 발동.】
▶▶▶데이터 삭제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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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데이터입니다.】
하고 싶은 거 다 했어요. 이거 에버노트로 올렸을 때 오너님 확인하신 거 보고 맨 아래 삭제된 데이터입니다. 만 남기고 싹 지운 게 참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