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소년소녀표류기
여름청춘 아포칼립스 합작을 하고 왔어요~^^)0 합작 링크 더보기 소년소녀표류기 :prologue [지금부터 하계방학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각자 국기를 바라보고 서서……] 주파수를 맞춘 라디오에서는 한창 방학식 방송이 시작되고 있었다. 소녀는 두 사람밖에 없는 텅 빈 교실에서 멍하니 칠판 위, 국기를 바라보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경례를 하는구나. 형식미라는 걸까. 그러나 뭐, 나쁜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국기에 대한 경례.] 심장 위에 손을 올린다. 의례적인 동작이었을 뿐인데 두근두근, 아직까지도 뛰고 있는 이 고동이 그들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알려주었다. 두근두근, 앞으로 더 살아가야 함을 알렸다. 두근두근, 고동은 손바닥 아래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