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 번째, 테루테루에게 주는 선물 “오늘은 어디부터 가볼까, 얘들아. 역시 풀일까? 풀이려나?”두근두근 콩닥콩닥. 눈 내린 지면이 조금 차갑고 발이 푹푹 꺼져서 위태로우면서도 저는 설레는 얼굴로 모두의 앞에 지도를 펼쳤어요. 사실은 테레지아까지 데리고 다니기도 벅차서 새 친구를 늘릴 생각은 없었는푸헤취-!“역시 불꽃 타입인가.”불꽃 타입이라면 포장된 도로 쪽에도 있고 눈 덮인 숲 쪽에도 있었는데요. 마침 포장 도로 쪽의 불꽃 타입은 날쌩마인 걸 확인해서 눈 덮인 숲으로 가볼까 마음이 기울었어요.따, 딱히 거기 풀 타입이 있어서는 아니고요! 진짜예요.아무튼 엔트리의 친구로 사귈지 안 사귈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인사나 하러 가볼까 생각하는데 어쩐지 아이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요상했어요.“왜 그런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