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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 디 이노센트 :: 디모넵 라지엘

" 전설이나 신화는 좋아해요? "​(커뮤니티 지원) ▼ 이름 ▼디모넵 라지엘(디모넵) ▼ 나이 / 신장 ▼14세 / 144cm -> (굽포) 152cm ▽ 외관 ▽남쪽 바다가 떠오르는 청록색의 머리카락. 제멋대로에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을 대변하듯 짧게 잘려 있다. 눈동자는 고운 자주색. 동그랗게 뜬 눈이 언제나 호기심으로 반짝인다. 활동성 좋아 보이는 멜빵 바지 위로 분홍색 후드점퍼와 같은 색의 모자를 꾹 눌러 썼다.항상 매고 다니는 블랙홀처럼 많은 게 들어가는 가방에는 스마일 뱃지가 달려 있다. 평소에는 맨다리를 뽐내지만 라이 지방은 몹시 춥다고 하여 검은 레깅스로 따뜻하게 다리를 감쌌다.라이지방으로 여행을 오면서 새로 산 회색의 워커가 코끝을 빛내고 있다. ▽ 성격 ▽호기심 왕성 / 살가운 / 낙천적..

028. 꿈의 기록

: 마일즈 번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잘 주무셨나요? 오늘은 어떤 꿈을 꾸었나요. 어떤 꿈도 꾸지 않았다면 숙면했다는 뜻이군요.인간은 수면 중 수많은 꿈을 꿉니다. 대부분을 무의식의 영역에 넣어두고 기억하지 못하지만요. 꿈이란 무의식에 잠재된 욕망의 반영인 동시에 현실의 경험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현실과 환상, 경험과 갈망 사이를 오가며 비선형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꿈을 꾸는 행위를 그래서 저는 지극히 인간다운 행위라 여깁니다.어젯밤 꿈을 꾸었습니다. 바로 앞문단과 모순되는 말이죠. 안드로이드가 꿈을 꾸다니 성립되지 않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어떤 꿈도 꾸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저의 기록이면서 저의 것이 아니었던 그것을, 꿈을 대신해 무어라 표현하면 좋을까요.──..

미친 과학자와 악마와 동화책

: 루 모겐스 고요한 밤이었다. 짙게 깔린 먹구름이 달마저 가려 그림자가 생길 여지도 보이지 않는 칠흑의 밤이었다. 장대비가 쏟아지려는 걸까. 아직은 마른하늘에서 천둥소리부터 우렁차게 들려올 즈음 번개보다 먼저 번쩍, 하고 바닥의 마법진이 빛났다.창밖으로도 번쩍하고 보일 만큼 환한 빛이었다. 수많은 책과 플라스크와 양피지와 잉크 냄새로 가득한 연구실에서 유일, 깨끗한 바닥에 그려진 그것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마법진보다 어떤 복잡한 계산식에 가까웠다. 빼곡히 적힌 계산식은 어쭙잖은 지식으로는 읽어내는 것보다 무리였지만 만약 이해할 수 있는 이가 본다면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며 존경과 감탄, 찬사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그거 꼭 읽어야 해? 조금 부끄러운걸.)(쉿!)정녕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영역..

with.루 201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