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주노 어제가 무려 주셸 500일!!! 더보기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요?] 아침부터 도착한 연인의 메시지에 주노는 잠깐 심호흡을 했다. 듣자하니 여기에 답하지 못해서 싸우는 커플의 수가 저 살비 앞바다의 모래알만큼 많다던가. 물론 그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었다. 22일, 100일, 200일, 300일, 1주년을 거쳐…… 벌써 오늘로 500일. 그러니까 즉 사귄 지 500일 되는 기념이라는 특별한 날인 것이다. 지금도 기록을 할 때 스마트 로토무보다 노트와 펜을 선호하는 주노는 일정 같은 것도 스케줄러에 수기로 작성하는 편이었다. 그러다 보니 디데이 어플 같은 것도 써본 적이 없고 오늘이 사귄 지 며칠째 되는 날인지도 생각나서 확인해볼 때가 아니면 기민하게 알아차리지 못했다. 반면 스마트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