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11주차 리포트:: 한 주간의 일을 정리하기 위해서 에셸은 개인용 컴퓨터를 켰다. 이번 주의 룸메이트인 라하트는 자신의 자리에서 전략을 고민 중인 것 같았다. 제 룸메이트이자 라이벌이 챔피언 로드에 오르다니! 괜히 자신의 어깨가 으쓱이는 한편으로는, 그렇지. 조금 아쉽기도 했던 것 같다. 이번 주가 마지막이라고 목요일부터 시작해 3일 내내 체육관 도전으로 불태우던 이들을 따라해 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다. 어디까지나 생각이지만. 도전할 수 있을 때 도전해보자. 처음 캠프를 시작할 때부터 다짐한 신조는 마지막까지 목새 체육관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달성했다. 스스로와의 약속은 어기지 않았다. 아쉬움은 접어두고 대신에 6개의 배지를 반짝이게 닦으며 스스로를 칭찬해주기로 했다. “이거 보세요, 위키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