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안드레이 더보기 아직 성장할 곳이 많이 남은 꽃봉오리 같은 땅이었다, 이곳 라이지방은. 지금도 이것만으로 많이 개발되었지만 그가 어릴 적에는 더 아무것도 없이 텅 비고 척박했지. 그 환경이 너와 그에게 서로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 모양이었다. 누군가는 그래서 이 땅이 꽃피길 바라며 다른 세계를 보고 왔고, 누군가는 그래서 이 땅에 뿌리 내리길 바라고 찾아와 터전을 바꾸었다. 그러나 서로 꿈꾸는 바는 달라도 결과는 같은 것으로 이어진다 생각했다. 행복이다. 다른 이가 아직 차지하지 않은 땅, 손대지 않은 파이. 헐벗은 곳을 갈고 엎어 씨 뿌리고 일궈내면 온전히 나의 성과로 삼을 수 있는 땅. 말은 매력적으로 들리나 그 길이 결코 쉽진 않았을 것이다. 나고 자란 땅을 떠나와 뿌리 잃은 나무처럼 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