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 번째, 룰루랄라 소풍 준비오늘의 날씨, 맑음. 햇살이 매우 좋음.일어나자마자 텐트 바깥의 하늘을 확인한 저는 응, 다행이야! 안심하고 쭈욱 기지개를 켰어요. 오늘은 숲속을 탐색하러 가기 전에 먼저 테토와 개울가로 놀러가기로 했거든요. 어제 약속한 것처럼요.주섬주섬 잠자리를 정리하고 세수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준비를 마치자 테리가 밥은 먹고 가라고 저를 쭉쭉 당겼어요. 언제나 변함없이 맛있는 식사가 차려져 있는 캠프의 중앙이에요.“아, 도시락도 싸갈까?”제 말에 테토는 리일! 하고 꼬리를 기운차게 흔들었어요. 테토는 잔뜩 먹으니까 잔뜩 챙겨야겠다. 마침 어제 자뭉열매를 7개나 주워 왔으니까 저는 자뭉열매를 얇게 썰어서 위에 소금과 후추를 톡톡 뿌리고 크림치즈를 끼운 샌드위치를 한가득 만들었어요.이 ..